걷기 명상 방법
걷기 명상은 마음 챙김 명상 방법의 하나로 걸으면서 변화되는 신체적 감각이나 느낌을 알아차리는 명상이다. 걸으면서 내가 걷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으로 현재 걷고 있는 순간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결음, 한 걸음을 느끼고 알아차리는 것이다. 자신의 걸음에 집중하며 자신이 어떻게 걷고 있는지를 집중해서 살펴보고 알아차린다. 자신의 발이 땅에 닿는 것을 느끼고 발과 땅 사이의 접촉을 느끼고 알아차리면서 걸어보는 것이다. 걷기 명상을 경행이라고도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느끼며 알아차려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마하시 사야도의 위빠사나 수행방법을 참고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행을 할 때 발에 마음을 집중하여 '간다'로 생각하며 알아차린다. 혹은 오른발, 왼발로 알아차린다. 그렇지 않으면 든다. 간다. 내린다로 알아차린다. 발을 들면 어릿어릿하게 들리는 것의 시작부터 들림이 끝날 때까지 마음이 대상에 집중하여 붙어서 따라갈 수 있는지, 없는지, 따라갈 수 있다면 무엇이 보이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들고 있는 순간에 다리가 보이는지, 들리는 모습이 보이는지, 그렇지 않으면 어떤 특성 한 가지가 보이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가볍게 올라가는가? 무거워지는가? 뻣뻣해지는가? 발을 미는가? 등 어떻게 되는지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모양의 물질, 상태의 물질, 본질의 물질 이 세 종류 중에서 어떤 한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집중해야 한다.
간다로 알아차릴 때면 가는 것의 시작부터 가는 것의 끝까지 집중해서 대상에 붙어 따라갈 수 있는지, 없는지, 따라갈 수 있다면 어떠한 특성을 아는지, 다리를 아는지, 가는 모습을 아는지, 그렇지 않으면 가는 순간에 어떤 특성을 아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발을 내리는 것을 알아차릴 때에도 어릿어릿하게 내려가는 것부터 한 번에 쭉 집중하여 마루나 땅에 머무를 때까지, 멈출 때까지 붙어 따라가며 알아차릴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붙어서 따라가며 알아차림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쭉 따라갈 수 있는지, 없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갈 수 있다면 이 대상 위에 마음이 도달하고 있는 것이다. 대상에 마음이 도달하면 무엇을 아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다리를 아는지, 내리는 모습을 아는지, 상태를 아는지, 무겁고 가볍고 부드럽고 뻣뻣하고 긴장되는 어떤 한 가지를 아는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걷기 명상을 하며 걸으면서 동작 하나하나를 느끼며 집중할 수 있게 되고 몸과 걸어가는 걸음을 전체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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