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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깨달음, 견성, 성불, 구경각 뜻, 진여(眞如) 뜻

깨달음, 견성, 성불, 구경각 뜻, 진여(眞如) 뜻

참선수행을 해서 깨달음을 얻는 것을 깨쳤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고 다양한 용어를 사용한다. 그중에서 견성 또는 성불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견성한다는 말을 다양한 용어로 설명할 수 있다.

 

견성한다는 말은 마음 닦는 공부를 하여 깨달음을 얻게 되는 체험의 경지를 말한다. 그리고 자기 본성을 보게 되는 것을 성불이라 한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어 자기 본성을 보는 것을 견성성불이라 하는 것이다. 자기의 본성을 불성이라고도 하기에 견성성불의 사전적 해석은 자기가 본래 갖추고 있는 불성을 깨달아 부처가 되는 것을 말한다. 견성이 곧 성불이고 성불이 곧 견성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견성한다는 것을 자성을 깨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여기서 불성이나 자성과 같은 또 비슷한 용어들이 나온다. 불성은 불교에서 중생의 마음에 감추어져 있는 부처가 될 수 있는 본성을 말한다. 자성이란 자신의 본질, 본성, 실체를 말하는 불교용어다. 그러니까 견성하여 성불하면 알 수 있는 것이 자기의 본성인 자성을 알게 되고 자성을 알게 되면 중생의 마음에 감추어져 있는 부처가 될 수 있는 본성인 불성을 보게 되는 것이다.

 

견성한다는 것을 구경각을 성취한다라는 표현도 쓴다. 구경각이란 불교의 수행이 완성되어 증득하게 된 완전한 깨달음을 가리키는 또 다른 용어이다. 수행을 다하여 얻어지는 최상의 깨달음을 구경각이라 하며 마음의 성품을 볼 수 있는 부처의 상태를 이룬 것을 뜻한다. 제8 식인 아뢰야식의 미세 망념까지 완전히 벗어난 상태에 이르러 구경각을 성취하면 이것이 견성인 것이다.

 

견성한다는 것을 진여 본성을 깨쳤다고 하기도 한다. 견성한다는 것은 마음을 알아서 성품을 본다는 것이다. 마음을 안다는 것이 견성하는 것이며 견성하는 것이 마음을 안다는 것이다. 여기서 알게 되는 마음을 진여라는 표현을 쓰고, 마음을 알아보게 되는 성품을 불성이라 한다. 진여는 우주 만유의 평등하고 차별이 없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는 참되고 한결같은 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진여의 마음인 진여심은 있음과 없음의 대립을 여읜 중도를 말한다. 그래서 견성한다는 것을 진여 자성을 본다고 하거나 진여 본성을 깨쳤다고 하거나 중도를 깨쳤다고 말하기도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깨달음을 얻다 또는 깨친다는 것은 자기의 본래 마음을 본다는 것이다. 본래 가지고 있는 불성을 얻는 것이지 깨쳤다고 해서 딴 것을 얻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