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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단체 명상, 개인 명상 차이

단체 명상, 개인 명상 차이

단체 명상 느끼는 것

혼자서 하는 명상과는 달리 단체 명상에서는 좀 더 다른 것을 느끼게 된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 사람의 기운이다. 단체로 명상을 하게 되면 단체로 하기에 명상에 좀 더 집중된다는 표현보다는 힘을 받게 된다고 할까? 그런 것을 느낄 때가 있다. 단체로 사람들이 명상에 집중하면 그 집중하는 기운이 공간에 더 강하게 퍼진다. 그렇지만 혼자 할 때와 달리 많은 사람이 모인 곳이 사람들 각자의 기운이 다르기에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긴다. 모인 사람에 따라서 더 집중이 안될 수도 있고, 불편한 마음이 들 때도 있다.

 

명상을 하면 마음이 가라앉기에 몸의 감각이 더 예민해진다. 그래서 옆 사람의 파동이나 기운이 더 잘 느껴진다.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명상만 하는 사람인데 괜히 신경이 쓰일 때가 있다. 그리고 양쪽에 사람이 있으면 오른쪽에서 느껴지는 감각이랑 왼쪽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다른 것이다. 오른쪽에서는 아무 느낌이 없는데 왼쪽에서는 아리거나 무언가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한쪽에서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차가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의 다른 기운들이 느껴지는 것이다. 평가나 분별을 하지 않으려 해도 양쪽에 기운이 확연하게 다른 경우는 다르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아마도 불편한 느낌이 드는 사람은 나와 반대되는 기운을 가졌거나 내가 고쳐야 할 단점이 있는데 그 사람을 통해서 그 고쳐야 할 점을 알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사람 각자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비슷한 기운을 가진 사람들일 수도 있다. 이럴 때는 결이 같은 사람이 모였을 수도 있어 전체적으로 편안한 마음을 느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서 내 모습을 볼 수도 있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는 힘든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명상을 하면서 사람에게 느껴지는 기운 속에서도 나를 알아갈 수도 있고 타인도 알아갈 수 있다. 그리고 명상하면서 마주치게 되는 인연들이 나와 좋은 인연이든 안 좋은 인연이든 나와는 인연이 있어 만난 것이라 생각한다. 명상으로 느껴지는 부정적인 감정이든 긍정적인 감정이든 나를 알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 명상

혼자서 개인적으로 하는 명상은 혼자라 편안하게 할 수 있고, 신경 쓸 것이 없어 집중력만 좋다면 더 집중력 있게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마음이 느슨해질 수 있다. 그렇지만 명상은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억지로 앉아있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이 불편한데 억지로 참고하는 것도 좋지 않다.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혼자 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에 언제든 명상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요즈음처럼 코로나 시기에는 혼자서 하는 것이 더 마음 편하고 좋을 것이다. 혼자서 명상을 잘할 수 있다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아주 좋은 도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